목 디스크보다 위험한 척수증, 증상과 치료법
의정부 모커리한방병원
안녕하세요. 의정부 모커리 한방병원입니다.
척수증은 목 디스크 보다 훨씬 더 심각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질환에 대해 잘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에 척수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척수증이란 무엇인가?
척수증은 목 디스크보다 훨씬 심각한 질환으로, 척수가 여러 원인으로 압박되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심한 목 디스크, 경추관 협착증, 후종 인대 골화증 등이 있습니다.
척수증은 주로 경추에서 생기기 때문에 '경추 척수증'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간혹 드물게 '흉추 척수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추 척수증은 뇌에서부터 나와, 목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는 중추신경인 척수가 여러 원인에 의해 물리적으로 압박되어 손상되는 질병입니다.
척수를 압박하는 원인으로는 크게 척수 방향으로 밀려 나오는 심한 목 디스크, 경추관 협착증, 후종 인대 골화증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돌출된 목 디스크는 팔, 다리로 가는 신경근을 누릅니다. 그런데 돌출 정도가 심해지면서 척수 방향으로 밀려 나오면 척추관을 지나는 중추신경인 척수를 눌러, 척수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목 디스크와 척수증 모두 신경을 누르는 것이기는 하지만, 중추신경을 누르느냐, 말초 신경을 누르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말초신경을 누르는 목 디스크에 비해 중추신경을 누르는 척수증은 악화될 시 심각한 장애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진행을 막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경추관 협착증은 정상적인 경추관보다 선천적으로 관의 크기가 작거나 경추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과 인대 그리고 척추뼈의 퇴행으로 인해 척추관이 막히는 경우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그리고 후종 인대 골화증은 경추의 후종 인대가 골화 돼, 두꺼워지면서 척수를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특별히 동양인에게 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후종 인대 골화증은 통증과 손 저림 등의 증상이 비슷하여 목 디스크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쳐 척수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척수증 vs 중풍 혼란 방지 위한 차이점
척수증은 팔다리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보행장애나 감각 저하, 운동장애 등의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 중풍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중풍은 뇌에서 일어나는 문제이고, 척수증은 뇌가 아닌 척수에서 일어나는 문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척수증은 보통 몸 양쪽에 증상이 나타나고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반면, 중풍은 몸 한쪽에 급작스럽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척수증 환자는 젓가락질이나 단추 채우기 등 미세한 일상 동작이 어려워지는 것뿐만 아니라,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검사를 실시했을 때 10초에 25회 이상 하지 못하거나
환자의 중지 아래쪽을 가볍게 두드렸을 때 엄지와 검지가 굽혀지는 호프만 징후를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보행 시 균형이 잘 잡히지 않아 걸음을 일자로 걷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척수증은 방치하여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보행장애와 감각장애, 운동장애 등 전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증상 방치는 금물! 척수증 악화와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척수증은 장기적으로 점차 악화되어 가는 질환이기 때문에 방치하지 않고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척수증 초기에는 보통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목 디스크와 같은 질환에 비해 일반적으로 통증의 강도가 약합니다.
또한 척수증이 장애를 발생시킬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라는 것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초기에 상당 기간 방치하면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런 치료도 받지 않은 채 척수증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신경이 지속적으로 손상되어 지속적인 증상 악화,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척수증은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더 이상의 추가적인 진행을 막고 근력과 감각기능 등을 회복하도록 해야 합니다.
척수증은 신경 손상이 이미 진행된 상태이기에 증상 악화 방지가 치료의 주요 목적입니다.
척수증 수술의 일차적인 목적은 증상의 개선보다는 추가적인 증상 악화를 방지하는 것에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척수증 진단을 받으면 수술밖에는 답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러나 척수증은 응급수술이 필요한 뇌출혈이나 심근경색 또는 목 디스크로 인한 힘 빠짐처럼 응급으로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척수증은 척추 신경의 손상이 이미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발견 즉시 수술을 한다고 해도 목 디스크와 같은 다른 척추수술에 비해 증상이 급격하게 호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척수증 수술의 주목적은 현재의 증상을 완전히 개선하는 것보다는 추가적인 증상 악화를 방지하는 것에 있습니다. 척수증의 비수술적 한방치료는 목 주변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풀어줌으로써 신경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척수증의 한방치료는 척추관협착증의 한방치료와 비슷한 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척추관협착증과 척수증 모두 신경이 물리적으로 눌려서 척추신경의 순환이 잘 되지 않고 신경 주변의 혈관들 또한 순환이 되지 않으면서 증상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약침, 추나, 한약 등을 이용한 한방 복합 치료를 통해 퇴행으로 인해 단단하고 딱딱하게 굳은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되도록 풀어주고 약해졌던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주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압박으로 정체되어 있던 신경과 주변 혈관의 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치료를 통해 주변 신경과 혈관의 흐름이 원활해지면 신경 압박으로 인한 증상들이 어느 정도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고령 환자나 수술 위험이 있는 환자분에게 한방치료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척수증 환자 분들 중에서는 수술을 하게 될 시 척수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거나 환자분이 고령이거나 또는 심한 당뇨, 심장질환이 있어 수술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수술의 위험이 있는 환자분들께는 비수술 한방치료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척수증은 환자의 생활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다른 척추 관절 치료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척수증은 치료를 받으면서도 지속적이고 세심한 생활 관리가 필요합니다. 척수증은 특히 목에 충격을 받게 될 경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목에 충격이나 무리가 가지 않도록 생활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무리가 되는 자세, 목을 앞으로 쭉 빼거나 숙이는 자세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항상 목을 몸의 정 중앙에 위치하도록 바른 자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목에 충격이 가거나 무리가 될 수 있는 운동 등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척수증은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분은 본인의 증상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생활 관리를 해야 하며, 증상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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